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월 12일 LG vs SK 전 : 잠실

말그대로 명승부를 심판이 발라먹었다.

1루측 관중석에 있었기 때문에 투수의 공이 스트라이크냐 볼이냐 하는 부분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딱봐도 가슴쪽도 아닌 머리쪽으로 향한 공, 무릎 밑으로 빠지는 공 등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주심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SK이건, LG이건, 이부분은 둘 다 피해자라고 생각함)

9회초까지 9대1로 뒤지다가, 9회말 8점이나 따라붙었던 LG의 저력만큼이나 응원열기도 뜨겁고 말그대로 축제 분위기속의 9,10회를 맞이하다가 12회에 한번 더 주심이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나주환의 스퀴즈 번트 시도 시, 몸쪽 공이 나주환의 손에 맞았고 전일상 주심이 이를 사구로 판정 내린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김재박 감독도 수분여 동안 항의를 했지만 주심은 뻔뻔 그자체였다. 번트 모션을 취해서 그 상태에서 손에 맞은게 어떻게 사구 판정을 내릴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다.

우규민도 억울하고, 다친 나주환도 참 안됐지만 판정이 그렇게 되면 안되는거다. 기사들을 보면 번트 모션을 거두는 동작에서 맞았다고 하는데 이미 스퀴즈 작전이 걸려있었고, 3루 주자가 스타트를 끊은 상태에서 차라리 몸에 맞으면 맞았지 배트를 거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지 않나.... 뭐.. 다친 나주환도 참 안되긴 했다. 진짜 133경기나 되는 시즌 어렵게 끌고 가는데 나주환도 큰 부상 아니고 빨리 회복했음 한다.

우규민 퇴장 건도 참 할말이 안나오더라... 덕분에 데뷔 15년차 타자의 투수 데뷔전 (방어율 0.00) 도 목격하는 역사적 현장에 있게 되고 여러모로 정말 정말 뜻 깊은 경기... 주심 덕분에 경험한 것 같다.

뭐 그래도...

사실, 나는 한화 빠로 10여년을 지내왔다만, 어제 만큼은 LG 팬이 되서 팬 입장에서만큼은 다시 봐도 또 보고 싶을 명 장면을 볼....뻔 했는데..... 아놔 아무리 생각해도 주심때문에 성질 뻗혀서 좋은 경기 봤다고 말하는 건  힘들 것 같다.


덧. 좀전에 9회 8점 따라 붙는 장면 다시 보기로 봤는데 소름 끼친다 여전히 페타지니 동점포도 그렇고.. 이런 경기 다시 볼 수 있을까

덧2. LG 응원단장 정말 열성적으로 응원하는데 부럽더라. 다른 팀들도 응원단장분들 다 열심히 하긴 하지만 어제 경기는 정말....그 열정 대단한 것 같다. 남의 팀이긴 하다만, 그런 열정 가진 응원단장을 가진 서울 팬들은 참 매경기가 즐거울 것 같다.

by K군 | 2009/05/13 11:06 | Baseball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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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9/05/13 11:14
정말이지 심판 자질에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맘대로 경기를 주무르다시피 했으니... 번트 대다가 공이 날아와서 움찔한 것이 배트를 거둔거라니 좀 황당하더군요;; 제가 김재박 감독이라고 해도 그냥 넘길 수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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